'인민루니' 정대세(26·보훔)가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공식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헤딩슈팅 2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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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의 골에 힘입어 보훔도 한 골을 기록해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정대세는 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대단한 파괴력을 과시했다.
특히 첫 번째 골이 장관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저돌적인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두 번째 헤딩슈팅 역시 돋보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전해진 코너킥을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에서 완벽히 승리한 후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당시 1860 뮌헨의 수비수는 정대세의 힘을 당해내지 못하고 운동장에 풀썩 쓰러지고 말았다.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세계무대의 경험을 쌓은 정대세는 리그 데뷔전 골을 비롯해 프리 시즌에도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순조로운 독일 입성기를 알렸다. 정대세는 오는 28일 FC 에르체비르헤와 2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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