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아흐메드 조글라프 유엔생물다양성협약(UNCBD)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생물다양성협약 공로상'(CBD Award)을 받는다.
생물다양성협약측은 이 대통령이 그동안 저탄소 녹색성장이 전 세계적인 공감대를 얻게 하는 데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지난 6월 유엔 산하에 '생물다양성 국제기구'를 설립하도록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국제 협력에 기여한 점을 인정했다.
또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 청계천 복원사업을 통해 서울을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변화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유엔이 정한 2010 생물다양성의 해에 상을 받게 된 데 대해 이 대통령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면서 "앞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강화를 위해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은 생물다양성협약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국가 정상급 인사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등 5명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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