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현대증권 노동조합이 현대건설 인수 참여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24일 현대증권 노조는 "현대증권 이사회의 현대건설 인수 참여결정은 대주주 현대그룹의 경영권 방어목적을 위해 전체주주의 피해를 감수하겠다는 무모한 결정"이라며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에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것은 전체주주를 상대로 한 배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현대증권 지분 91만4140주(0.57%)를 보유한 주요주주"라며 "이번 현대증권 이사회 의사록을 열람해 이사들의 책임여부를 명백하게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증권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증권 인수와 관련, 현대건설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보통주 일부를 취득하기 위해 공개매각 절차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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