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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윤 청장은 러시아에서 통관애로를 겪고 있는 국내기업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성실업체를 대상으로 통관상의 혜택을 부여하는 한국의 AEO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반면 벨야니노프 러시아 관세청장은 AEO제도와 유사한 자국의 Green Corridor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양국 관세청은 현지진출 우리기업들의 통관애로를 해소하고자 Green Corridor제도의 인증대상에 우리기업이 많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협의했다.
이에 앞서 윤 청장은 상트페테르스부르크 총영사관에서 현지진출 우리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 러시아 관세당국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우리 관세청이 가교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양국간 세관협력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여 통관애로 해소, 밀수단속 공조, 관세행정 정보화ㆍ현대화를 위한 정보공유 등 양국간 무역증대 및 원활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관세청은 이번 러시아와의 관세청장회의를 시작으로 한반도 주변 4대 강국(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과의 관세청장회의를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개최해 관세협력 강화를 통한 우리나라의 무역원활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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