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제2회 추경예산 7조2.000억 편성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시는 201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2010년 1회 추경예산(7조1,593억원) 규모보다 1.7% 증가한 7조2,816억원으로 편성, 다음달 1일 시의회 제187회 정례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1회 추경 예산보다 366억원(0.9%) 감소한 4조1,471억원으로, 특별회계는 1,589억원(5.3%) 늘어난 3조1,345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의 기본방향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과감한 절감 예산을 활용해 도시철도 2호선, 아시아경기대회 등 대형사업 본격시행에 따른 사업비를 확보, 법적.필수적 경비의 미확보 부분에 대한 추가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각종 대규모 시책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09년도 결산결과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보통교부세 및 분권교부세 감액분 및 조정분을 반영하고, 경상경비 및 행사.축제성 경비 예산절감, 사업성경비 이월예상액과 계약잔액 삭감, 특별회계 전출금 및 출자·출연기관 경상비 감액 등 세출예산 구조조정 결과를 전액 반영해 가용재원을 마련했다.

주요 추진사업들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문화 및 관광 분야는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건설 준비를 위해 경기장 부지 보상비 1,439억원 등 1회 추경 대비 39% 증가한 2,244억원을 증액 편성했으며, 환경보호 분야는 구제역발생 농가지원 및 S자 녹지축 조성 등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을 위해 당초보다 6.4% 증가한 366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경제난으로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서민층에 대한 지원 확대로 당초보다 9.8% 증가한 558억원을, 보건 분야는 서민들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공공의료 서비스 기능을 강화와 출산장려 등 시민들의 건강한 사회생활 지원을 위해 4.5% 증가한 257억원을 각각 증액 편성했다.

 

수송 및 교통 분야는 서민 중심의 대중교통 수단의 지속적 확충 및 경기 부양을 위한 대형 인프라 구축 지속 추진을 위해 16% 증가한 912억 원을 증액 편성했으며,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시행중인 대규모 사업 추진, 소규모 SOC사업을 발굴 등을 위해 17% 증가한 977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2회 추경은 지방세 세입 감소와 사회복지분야 사업비 증가 등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 경상경비와 행사.축제성 경비를 과감히 구조조정해 꼭 필요한 사업의 가용재원으로 편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sos699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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