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타쉬, BHP빌리턴의 적대적 인수 거부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세계 최대 비료회사 포타쉬 코프가 BHP빌리턴의 적대적 인수 시도에 거부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포타쉬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BHP빌리턴이 포타쉬 주주들을 직접 상대해 적대적 인수에 나서겠다는 것은 "전적으로 부적절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 대안 제시에 관심을 표명한 거래 희망자들이 있으며 포타쉬가 이들과 접촉을 시작했고 거래가를 둘러싼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포타쉬는 이에 따라 주주들에 대해 BHP의 기회주의적 제안을 거부, 주식을 넘기지 않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빌 도일 포타쉬 최고경영자(CEO)는 "BHP빌리턴의 제안이 본질적으로 포타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전략적 핵심 산업에서 차지하는 최고 위상과 추종을 불허하는 미래 성장전망을 모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BHP는 400억 달러 규모의 비공식 인수제의가 거부되면서 지난 18일 직접 주주들을 상대한 포타쉬 적대적 인수에 착수한 바 있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