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소식통은 24일 "우 대표가 26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관련국 순방에 나설 예정"이라며 "최근 북핵문제와 관련한 북·중 협의결과를 청취하고 향후 6자회담 재개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표는 방한기간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청와대 고위당국자를 예방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방한에서 지난 16~18일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천안함 사태 출구 전략의 필요성과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측이 6자회담 '비공식 회담' 또는 '예비회담'을 골자로 하는 3단계 중재안에 동의했다는 뜻을 전하면서 6자회담 재개에 나서자고 촉구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사과를 비롯한 '책임있는 행동'을 선행적으로 보이고 ▲비핵화와 관련해 성의있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6자회담 재개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 소식통은 "천안함 사태 이후 6자회담 재개의 환경과 여건이 달라진 상황"이라며 "북한이 의미있는 태도변화를 보이기 전에는 6자회담 재개가 쉽지 않다는게 한·미 간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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