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미래 전망이 밝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을 '한은 경기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의 전략적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해당 기업에 최고 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4일 한은 경기본부는 '한은 경기본부 총액한도 대출'을 '한은 경기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으로 명칭을 바꾸고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한은 경기본부는 '경기도 전략산업 영위기업'을 신설해 한국기술평가원에서 인증 받은 녹색인증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창업중소기업도 기존 제조업에 국한돼 있던 지원 범위를 서비스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총 7천826억원 규모의 한은 경기본부 중소기업 지원자금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장은 여타 부문에 비해 2배 많은 최고 2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한은 경기본부는 또 지원일몰제를 도입, 업체별 이용기간을 5년으로 제한해 더 많은 기업이 저리(연 1.25%)의 한은 중소기업자금을 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이용금액이 소액인 소규모 중소기업은 5년을 초과하더라도 연평균 누적금액이 10억원에 달할 때까지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시설자금의 지원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특허보유기업 지원기간을 최초등록일로부터 5년 이내로 제한하는 등 일부 항목이 개정됐다.
한은 경기본부는 지난 12일 경기지방 중소기업 금융지원협의회를 열어 도내 중소기업과 유관기관, 금융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은 개정안을 만들었다.
시행시기는 다음달 1일부터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개정은 중소기업이 지원자금 제도를 명확히 인지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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