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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176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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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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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 176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장세를 보였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18포인트(0.41%) 내린 1760.53을 기록하며 간신히 1760선을 지켜냈다.

증시 모멘텀에 영향을 줄만한 요소가 부재한 가운데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전날(현지시간 23일) 뉴욕증시는 대형 인수합병(M&A) 호재에도 주택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경기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엿새째 '사자'를 이어 이날 86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전날에 이어 631억원을 샀지만, 기관이 842억원을 순매도 했다. 그러나 나흘 연속 이어진 기관의 '팔자' 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1070억원 어치 물량을 출회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45%) 건설(0.25%) 은행(0.15%) 등은 올랐지만 운수창고(-1.94%) 증권(-1.15%) 통신(-1.03%)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89%) POSCO(-0.10%)  현대중공업(-4.14%) 등은 내림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1.50%) 신한지주(1.09%) 현대모비스(1.92%)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LG전자(-0.49%)는 휴대폰 부문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3분기 실적 축소 우려 탓에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OCI(-3.38%)와 호남석유(03.42%) LG화학(-2.44%) 등 석유화학주도 기세가 꺽인 모습이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29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50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90개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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