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요타 코롤라 엔진결함 조사착수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도요타자동차 모델인 코롤라와 메트릭스의 엔진 결함문제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해당 차종 120만대를 대상으로 사고 위험 조사를 착수했다고 23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NHTSA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북미에서만 판매되는 이 차종들의 2005~2007년 모델에서 갑자기 엔진정지 현상이 일어났다는 민원이 163건에 달해 차량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교통당국은 애초 도요타 측 자체 조사 결과로도 엔진통제시스템 생산 과정상 두 곳에서 결함이 발견되자 차량에 대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NHTSA는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보고서에서 "속도와 무관하게 엔진이 경고 없이 꺼지고 다시 가동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이토 모니카 도요타대변인은 이같은 미 당국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1000만대 차량에 대한 리콜조치로 인해 손상된 도요타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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