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가 급락..한때 다우 10,000선 붕괴

  • 주택지표 부진에 경기둔화 우려 확산

24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지난달 미국의 주택판매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회복세의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10,0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3.80포인트(1.41%) 떨어진 10,030.6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21포인트(1.43%) 떨어진 1,052.15에 형성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123.80으로 35.46포인트(1.64%) 내렸다.

시장에서는 엔고로 인해 일본 증시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지난달 주택판매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중 신축주택을 제외한 기존주택의 거래실적이 383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 대비 27.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1995년 5월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470만채를 예상했던 시장 전문가들의 사전 예상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택거래실적이 발표되자 다우 지수는 한때 10,000이 붕괴됐다가 다시 회복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데이터 저장장비 생산업체 '쓰리파(3Par)'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델과 휴렛패커드는 주가가 약세를 보인 반면 쓰리파는 3.9%가량 상승했다.

경기 부진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도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1.18달러 떨어진 배럴당 71.92달러에 거래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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