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에 국제금융센터가 들어서면 동북아시아 역외자본을 대거 끌어 들일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도는 25일 '제주국제금융센터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용역은 14억 원을 들여 올해 1월부터 8개월간 국제컨설팅사인 PWC 런던과 삼일회계법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맡겨 진행됐다.
용역과제는 '변화하고 있는 동북아 경제 환경과 새로운 금융질서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제주형 국제금융센터 신모델 개발'이다.
PWC 런던은 제주국제금융센터가 세계적 수준의 역외금융센터로 발전할 잠재력이 충분한다고 전망했다.
동북아시아 역외금융수요는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이런 수요를 끌어들일 적절한 역외금융센터가 동북아시아엔 없기 때문이다.
또 개인자산관리, 법인등록업무 등 틈새시장으로 추진할 경우 해외역외금융센터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들의 수요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1국 2조세 체계'로 인한 조세체계 혼란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정부를 설득할 방안도 내놨다.
역외금융활동에 대해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하더라도 신규 금융활동만을 허용할 경우 정부의 조세감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부터 추진하면 제주엔 2030년까지 최대 1조2000억 원의 GRDP 증대효과와 6200명의 고용창출, 정부의 조세수입확대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PWC 런던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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