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롯데칠성, 상호 윈-윈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롯데그룹 내 계열사인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가 같은 성분의 제품으로 상호 윈-윈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제품 이름까지 비슷해 시너지 효과를 더 얻고 있다.

25일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에 따르면 서로 형태가 다른 제품이지만 주 성분 및 브랜드 이름이 비슷해 소비자에게 제품 이미지를 더 많이 각인시키면서 상승작용을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4월 롯데칠성음료가 고급원두커피 '칸타타'를 출시한 이후 롯데제과는 지난해 6월 같은 원두커피를 함유한 '칸타타'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이 두제품은 이름이 같은 것은 물론 브라질산 원두커피를 사용한 것 같이 똑같다.

또 지난 2008년 5월 롯데칠성음료가 해양심층수 '블루마린'을 선보였으며 다음달인 6월 롯제제과가 컵 아이스크림인 '고드름 블루마린'을 출시했다. 블루마린이라는 이름 외에도 해양심층수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올해에는 롯데제과의 롯데헬스원이 지난 4월 다이어트식품으로 최근 이름을 알리고 있는 다이어트 프로그램 '마테'를 선보였으며 롯데칠성은 최근 마테를 이용한 '티트리 마테차'를 시장에 내놨다.

마테는 롯데헬스원이 지난 4월 출시 이후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신제품이며 롯데칠성의 티트리 역시 최근 출시하며 주력브랜드로 키우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이들 제품은 마테의 효과를 크게 부각시키며 제품 이름에까지 제품 성분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성분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제품 이름도 비슷해 소비자에게 제품이름을 각인시키는 효과를 봤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비슷한 성분과 이름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더 쉽게 제품을 알리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다"며 "두 회사가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연찮게도 두 회사의 연구소가 한 건물에 같이 있어 서로 좋은 제품의 장점을 공유하다보니 비슷한 제품이 나오게 된 것 같다"며 "같은 계열사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도 없고 이익만 더 크게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cys46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