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4억원대 컨버터블 차량 국내 출시

시속 100㎞까지 4.1초 주파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벤틀리가 4억원을 육박하는 컨버터블 차량을 국내에 선보였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벤틀리 컨티넨탈 슈퍼스포츠 컨버터블’<사진>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차량은 W12 엔진을 장착 최고 출력 630마력, 최대 토크 81.6㎏·m의 힘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4.1초. 최고 속도는 시속 325㎞다.

폭발적인 성능에 걸맞는 카본-세라믹 브레이크와 벤틀리 고유의 주행안정 프로그램(ESP) 등 안전성도 갖췄다.

내·외관 또한 남다르다. 영국 크루 공장에서 수제로 제작된 이 차량은 인테리어에 가죽 및 탄소섬유 패널, 알칸테라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전방 그릴·램프 베젤·유리창 테두리·휠 등 외관 도금 역시 다크 스모크 스틸로 마감 처리했으며, 자동차 업계 최초로 ‘물리기상증착(PVD)’ 공정을 적용, 스포티함을 더했다.

이 차량은 지난 3월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첫 공개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고 럭셔리한 궁극의 컨버터블’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팀 맥킨레이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지사장은 “이 차량은 벤틀리의 철학이 정확히 반영된 궁극의 컨버터블”이라며 “점차 늘어나고 있는 고성능 럭셔리카 고객층의 요구에 맞춰 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차량의 국내 출시 가격은 3억8700만원부터로, 옵션에 따라 이보다 높아질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극소수 고객을 겨냥해 판매할 계획이며 이미 이부 고객은 사전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차량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벤틀리 서울 쇼룸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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