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율도 부지는 지난 해 10월 시의회로부터 '개발이익 환수에 대해 합리적으로 검토할 것' 이라는 조건 하에 용도변경에 '잠정' 찬성 의견을 받은 상황"이라며 "최종 인가 역시 9월 말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개발이익이 얼마일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지만 개발이익 환수 규모에 대해 인천시 측과 동사 측의 합의만 있다면 용도변경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장부가와 적정시가의 차액은 기업가치 산정에 반영해 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엿다.
다만, 그는 "자회사 필리핀 '수빅' 조선소의 수주잔고(52척, 4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가 본사의 조선부문 수주잔고(43척, 약 20억달러)를 초과하고 있지만 이익의 가시성이 높지 않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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