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2억 스위스프랑 공모채 발행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25일 스위스시장에서 2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 만기는 4년으로 금리는 1.75%로 결정됐다. 이는 달러 리보 금리에 1.48%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산은이 스위스 시장에서 외화를 조달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 7월 말 이후 발행 여건이 개선돼 달러 유통금리보다 0.1~0.2%포인트 낮은 수준에 발행해 성공했다는 게 산은 측 설명.

산은 관계자는 "틈새시장 발굴을 통해 외자조달 차입 비용을 줄이고 외자조달 기반을 확대해 조달 안정성을 높였다"며 "앞으로 동남아시아 등 여타 틈새시장을 활용한 외자조달 기반 확대가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행 주간사는 BNP파리바·크레딧스위스가 맡았다. 산은은 이번 조달 자금을 외채상환 및 외화대출 수요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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