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난해 12월27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주가 우리 국민의 원자력에 대한 인식을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월부터7월까지 매월정기 전화조사를 통해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을 대상으로 진행한 원자력 국민인식 추이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조사 결과, 원전수출은 우리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막대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원전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도 크게 작용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 것.
이에따라 원전수출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원전에 대한 대국민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경부는 밝혔다.
우리국민 10명중 9명(88.4%)이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원자력발전소를 증가시켜야 하거나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은 90.0%로 나타났다. '증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61.1%로 UAE 원전수주 이전에 비해 6.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 부근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1.1%로 UAE 원전수주 이전에 비해 3.7%p 올랐다.
아울러 국민 10명중 7명이상이 UAE에 대한 한국형원전수출이 국가경제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국가경제발전에 도움(86.7%), 관련 산업발전(82.2%), 국격상승(72.8%), 고용창출촉진(72.8%), 저탄소 녹색성장에 도움(63.2%) 순이다.
한편,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원자력발전의 필요성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방폐물 관리 안전성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원자력발전소 거주지 수용도 등 원자력 관련 인식조사를 지난해 2월부터 매월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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