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내달부터 전북 부안군 하서면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의 산업시설용지가 공급된다.
전라북도는 조성원가 등을 토대로 분양 가격을 3.3㎡ 당 22만7000원으로 확정하고 내달 27일부터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의 분양가는 주변 다른 산업단지보다 40∼50% 저렴하게 책정됐다. 이는 단지조성 비용(1000억원) 가운데 80% 비중인 국가 보조분이 조성원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산업용지가 순조롭게 분양되면 11월께부터 공장 신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만1000㎡ 면적의 산업용지 31필지가 포함된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는 미래 녹색에너지 신기술을 실현하고 국민들이 체험하도록 하면서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집적하는 국내의 최초 테마파크로 지난해 봄 착공해 현재 기반공사와 내부 건축공사가 80% 이상 진척된 상태다.
이미 세방전지, 비봉이엔지, 성림테크 등 20여개 기업은 이 산단에 입주하기로 전북도와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분양가가 저렴한 데다 새만금 내부의 신재생에너지 용지도 유기적으로 연결될 예정이어서 기업의 유치 전망이 매우 밝다"면서 "이 분야 연구·실증·평가 기관의 지원을 받는 국내 최초의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부품소재 전문단지로 여러 입주혜택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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