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 베이징시가 세계 5대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미국의 격월간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 외교정책)가 지난 발표한 '세계 5대 교통체증 도시'에서 베이징은 러시아 모스크바, 멕시코 멕시코시티, 나이지리아 아부자 등과 함께 선정됐다고 신화사가 26일 보도했다.
포린폴리시는 "베이징은 도심 6환선을 갖추고 많은 고속도로를 건설하며 단호한 차량운행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여전히 빠르게 늘어나는 차량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베이징은 올해 1~4월에만 24만8천대의 신차가 증가해 하루 평균 2천100대가 늘어나는 경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포린폴리시는 "베이징은 '통근지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출퇴근 시간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어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엄청난 상태"라며 "베이징에 방문한 운전자 84% 가량이 교통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는 설문조사도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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