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위산업 수출이 지난 해 11억 달러에서 올 해 15억 달러를 돌파하고 2012년에는 30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IT,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연관산업의 발전과 산업을 발전시키기에 충분했던 내수시장의 존재,무기체계 국산화 개시 후 30년간의 학습곡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전시작전권 이양(2015년)을 앞두고 자주국방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져 응축됐던 모멘텀이 힘을 받고 있다"며 "실제 지난 4년(2005~2009)간 국방 예산이 40% 증액되는 동안 방위력 개선비, 즉 신규 방산제품에 대한 예산은 7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3년간 삼성테크윈, 한화, 풍산, S&T중공업 등 방위산업 업체의 영업이익은 두 배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특히 K9 자주포, T50 고등훈련기, K2 흑표전차의 경우 호주, 인도네시아, 요르단 등으로 수출이 추진되고 있어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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