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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기획]이상철 부회장, "상생은 탈통신 전략의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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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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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LG유플러스의 상생협력은 이상철 부회장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탈통신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서는 협력사들과의 윈-윈전략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탈통신을 "나무가 겨울에 살아남기 위해 훌훌 다 벗어버리고 봄에 새 생명을 얻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지금까지의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하에서는 더 이상의 성장이 있을 수 없으며 또 다른 발전을 위해선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얘기다.

이 부회장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탈통신 투자 펀드를 조성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 투자 및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 운영한 바 있다. 

또 지난해 5월 국내외 새롭고 유망한 기술 및 기업 발굴을 위해 매년 150억원 규모의 탈통신 투자 펀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하에서 미디어, 광고, 교육, 유틸리티, 자동차, 헬스케어 등 20여개 사업영역에서 통신 인프라와 연계된 다양한 컨버전스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유무선 통합 및 서비스 플랫폼, N스크린 응용서비스, 중소기업형 고도화 솔루션, 트래픽 관리 및 보안기술 등 탈통신을 위한 기반기술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통신과 이기종산업간의 컨버전스, 유무선 컨버전스, 통신과 솔루션의 컨버전스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IT와 기업 경영, IT와 의료, 인간의 감성과 IT의 접목 등도 시도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탈통신 투자 펀드는 이같은 탈통신 사업들을 위한 종잣돈의 역할을 하게된다. 

탈통신 투자펀드를 이용해 기존 사업 영역과 접목,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신기술 및 기업 투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탈통신 펀드를 유·무선 통신과 관련된 분야는 물론 미디어·광고와 교육, 유틸리티, 자동차, 헬스케어 등 다양한 탈통신 영역의 산업군과 IT분야의 신규사업 부분에 집중적으로 투자 하고 있다. 

펀드 투자액의 대부분은 투자대상을 골라 직접 집행하게 되며 벤처 캐피탈과 LG 퓨처 펀드에 위탁 투자를 하는 등 다양한 투자소스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투자의 투명성과 효율화를 위해 실무 위원회와 투자사무국을 전략조정실 내에 설치하고 투자의 검토 및 집행, 관리를 일임하도록 했다.

이 부회장은 “IT분야 및 이종산업 등 새로운 기술과 기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전략적으로 정합성이 높은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인수합병(M&A) 등 신수종 사업의 진출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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