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총리 인준 여론조사, 반대 54.4%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김태호 총리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준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4.4%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김 내정자의 인준에 반대하는 여론이 54.4%로 집계된 반면 '찬성한다'는 의견은 21.1%로 나타나 반대 의견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 내정자에게 제기된 의혹들이 제대로 해소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지 정당별로 한나라당을 제외한 야당 지지자들의 반대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자는 42.8%가 찬성(반대 30.3%) 의견을 보여 유일하게 찬성 의견이 높았던 반면 민주당(반대 77.4%)과 민주노동당(반대 71.9%)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의 반대의견(67.5%)이 가장 높았고 30대(58.6%)와 20대(50.5%)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60.5%가 반대해 여성(반대 48.8%)보다 높았고, 지역별 반대의견은 전북이 77.6%로 가장 높았고 전남/광주 63.7%, 서울이 61.7%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8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maen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