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기획] LGD, 에너지 절감으로 협력사 경쟁력 높인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LG디스플레이는 고유가 시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최근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적극적인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절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그동안 LG디스플레이에서 축적한 아이디어를 협력사에 제공함으로써 협력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취지다.

이러한 협력사에 에너지 절감 노하우 전수 및 아이디어 공유는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직접 지시한 상생활동 중 하나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구미ㆍ파주 사업장을 방문한 우리이티아이 등 협력사에 약 5일여에 걸쳐서 에너지 절감 및 낭비 제거와 관련된 교육을 실시했다.

또 우수 실천 사례 및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고, 각 회사의 상황에 맞는 진단과 조언을 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아울러 협력회사인 뉴옵틱스를 직접 방문해 전기 및 수도 설비 등에 대한 점검과 진단을 실시한 후 에너지를 절감을 위해 당장 실행이 가능한 10여 가지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뉴옵틱스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제안한 삼파장 램프의 도입 확대를 통한 불필요한 전력 낭비 제거 및 비상 발전기 등을 활용하는 하절기 전력 사용의 효율성 제고 아이디어와 배관 설비에 있어서 불필요한 낭비를 제거하는 아이디어 등을 곧바로 활용 가능하다고 판단, 이를 생산현장에 도입키로 했다.

제품 원가절감 등을 위해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고유가 시기를 함께 헤쳐나가자는 취지로 소중한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고 나아가 방문 지원까지 실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진정한 상생을 실천하고자 하는 LG디스플레이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진규 우리이티아이 차장은 “LG디스플레이가 많은 분야에서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지만 고유가 시대에 직접 에너지 절감 활동까지 도와주겠다고 나서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LG디스플레이로부터 전수받은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중에는 당장 도입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실제로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원가절감 등을 위한 공동 개발은 많이 이뤄지고 있으나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전수하는 사례는 드문 일"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경영 및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들이 원가절감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e-VOS(공급자의 소리)'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 분기 실적 발표후에는 최고경영자가 직접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경영설명회를 갖고 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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