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육군은 27일 오후 2시30분 인천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 재건을 위해 파병되는 단비부대 2진 장병 240명의 환송식을 거행했다.
황의돈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환송식에는 파병준비단장 김영진 중령을 비롯한 파병 장병과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3월에 전개한 단비부대는 최대의 피해를 입은 레오간 지역의 도로와 건물 복구, 의료지원 활동 등 성공적인 임무수행으로 '유엔 아이티 안정화지원단'으로부터 '번개같이 빠른 부대'라는 칭송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 총장은 또한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서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아이티를 다시금 생명력이 넘치는 땅으로 바꾸는 대한의 늠름한 전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엔 아이티 안정화지원단(MINUSTAH)의 일원이 될 아이티 재건지원단 장병들은 공병부대를 주축으로 의무, 수송, 통신, 경비임무를 담당하는 해병대 장병들로 아이티 재난현장에 투입돼 복구 및 재건임무를 수행한다.
앞서 평균 8대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장병들은 지난달 26일부터 5주간 국제평화지원단과 군 교육기관, 민간업체 등에서 장비운용과 정비, 토목, 심정, 건축, 의무 등 전문능력을 교육 받은 바 있다. 이들은 오는 8월 말 전세기편으로 출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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