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시공사 선정 총회가 예정대로 오는 28일 열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부지방법원은 비대위 소속 둔촌주공 조합원 89명이 제기한 '시공사선정총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비대위는 조합이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삼성물산을 비롯해 GS건설, 대림산업 등 주요 대형건설사들을 배제하고 지명경쟁 입찰을 진행해 조합원들의 선택권을 제한했다며 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었다.
이에 따라 법원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예정대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시공사 선정 총회에는 현대건설 사업단(현대건설·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과 금호건설·경남기업 컨소시엄, 한양·벽산건설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서둔촌동 170-1번지 5930가구를 헐고 9090가구를 새로 짓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이다.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