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식량법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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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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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가 현재 식량법 입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중국신문망이 최근 보도했다.
 
장핑(張平) 중국 발개위 주임은 26일 “최근 대두, 식용유 등 대외의존도가 높은 제품 때문에 국내 식품가격이 국제 시장의 영향력을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 가격을 통제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장 주임은 “현재 발개위와 식량국 관련 부문에서 식량법 관련 입법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이 법이 통과되면 국내 곡물 시장 통제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빈번히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일부 지역의 가뭄현상이 나날이 심각해져 중국의 식량안보는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대외 곡식시장 수급 여건도 불안해 국외 시장에서 곡식을 사들여 중국 내 시장의 부족분을 메우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장 주임은 토로했다.
 
또한 장 주임은 중국 농산품 산업은 아직 선진시장과 비교해 기술이나 경영 방면에서 노하우가 부족하다며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따라서 하루 빨리 곡물시장 조절능력을 강화해 중국의 곡물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것이 장 주임의 생각이다.
 
장 주임은 향후 곡물시장 가격조절, 재고량 조절 등을 총괄할 수 있는 식량법을 마련해 중국 식량안보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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