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25개국, 신종 식물병해충 공동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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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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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원은 아태지역식물보호위원회(FAO.APPPC)와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5일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식물병해충의 유입 및 박멸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자리엔 일본, 중국, 호주 등 25개국 식물검역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서, 최근 아태지역 회원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 감귤궤양병 등 외래병해충의 유입양상 및 박멸활동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회원국간 관련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정승 농식품부 2차관은 "지구 온난화 등에 따른 돌발 병해충 출현 등 예기치 못한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빈발하고 있다"며 "각국의 식물검역기관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지구공동체 차원의 노력이 한층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주홍날개꽃매미, 선녀벌레 등 외래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나라의 외래 식물병해충 박멸 경험은 앞으로 국내에서 신종 병해충들의 유입․확산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식물검역원은 올해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국제식물보호기구(IPPC) 부의장(식물검역원 임규옥 박사)을 배출한데 이어 국제기구와 공동 워크숍을 개최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내 식물검역 역량을 높여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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