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전용 특별열차가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간 오후 10시 15분)께 창춘(長春)역을 출발했다.
김 위원장 일행을 태운 특별열차는 지린(吉林)시 방향으로 향했다는 관측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는 지난 26일 방중했던 역순으로 지린-퉁화(通化)-지안(集安)을 거쳐 압록강을 건너 북한 자강도 만포로 들어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옌지(延吉) 또는 투먼(圖們)을 거쳐 두만강을 건너 북한 땅으로 갈 수도 있으나 이 노선은 장거리인데다 철도 사정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확률이 낮다.
특별열차가 지린시가 아닌 쓰핑(四平)으로 향했다면 창춘-쓰핑-선양(瀋陽)-단둥(丹東) 또는 창춘-쓰핑-퉁화-지안 노선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을 태운 의전차량 20여대는 이날 오후 8시40분께 중국 경찰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창춘 난후(南湖)호텔을 출발해 10여분 후인 오후 8시 52분께 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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