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8일 강원대 삼척캠퍼스에 따르면 고 심 중사의 아버지 심대일씨가 26일에 강원대 삼척캠퍼스를 방문해 발전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심씨는 이 자리에서 "작은 정성이지만, 아들의 모교인 강원대 삼척캠퍼스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최선도 강원대 삼척캠퍼스 부총장은 심씨에게 "유가족의 소중한 뜻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심 중사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여 고인 뜻을 기리겠다"고 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 심 중사는 동해시 광희고를 졸업하고 강원대 삼척캠퍼스 전기공학과 2학년 1학기를 마친 뒤 지난 2005년 1월 15일 해군 부사관 207기로 군생활을 시작했다.
본인은 검소한 생활을 행하면서도 수병들에게 간식을 사주고 야식을 만들어주며 '천안함의 천사'로 불리는 등 군 복무 중 부대안팎의 신망이 두터웠으며, 월급의 전액을 부모에게 송금하는 등으로 남다른 효심을 보였다. 또한 23·27 전대장 표창을 받으며 전기 하사로 본연의 능력도 인정받은 유능한 중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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