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코스피지수 1700선에 들어온 펀드 자금 환매대기 물량이 거의 소진된 영향 등으로 이달 들어서는 설정액 감소폭이 크게 둔해졌다.
29일 금융투자협회와 하나대투증권 등에 따르면 국내외 주식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전체 펀드 설정액은 지난 5월 1조3800억원이 증가한데 이어 6월 -2조7200억원, 7월 -3조8100억원, 8월 -1조7억원(19일 현재) 등으로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유형별로는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지난 5월 1조7000억원 늘어났으나 6월 -2조2500억원, 7월 -2조7200억원, 8월 -8500억원 등으로 역시 3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5월 -2900억원, 6월 -6300억원, 7월 -1조1900억원, 8월 -8200억원 등으로 14개월 연속 자금이 빠지고 있다.
ETF는 5월 -300억원, 6월 +1600억원, 7월 +1000억원, 8월 -300억원 등으로 3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이처럼 3개월 연속 감소하는 것은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회복하며 과거 코스피 1700선에서 유입된 자금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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