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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 일대 홍수경보..北신의주 수해재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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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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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 당국은 28일 압록강 일대에 홍수경보를 내려 하류지역인 중국 국경도시 단둥(丹東)은 물론 이와 마주 보고 있는 신의주에  다시 홍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중국 국가홍수·가뭄방지 총지휘부는 이날 압록강 지류인 아이허(愛河), 황거우(荒溝) 등에 홍수경보를 발동했다.  

아이허 톄포스(鐵佛寺) 수문은 수위가 99.01m로 경계 수위를 살짝 넘었고, 황거우는 수문 수위가 경계치를 0.92m 넘은 14.92m에 달했다.

단둥 하류에 있는 차오웨이(潮位)는 수위가 4.42m로 아직 경계수위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상류 지방서 수문을 열고 방출을 시작하면 위험한 상태이고 더욱 하류에  있는 신의주에도 위기가 닥치고 있다.

단둥지역에는 26~27일 다시 78㎜의 폭우가 쏟아져 8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나 신의주 지역의 피해상황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단둥에서 4명이 숨지고 25만명  이상이 대피할 당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언론 매체들은 신의주와 의주 지역의  살림집과 농경지의 피해 사실을 이례적일 만큼 신속하게 보도했다.
 
지난 26일에는 주택 7750여 가구가 침수되거나 파괴되고 7200여 정보의 농경지가 피해를  봤다고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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