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천 산곡2구역 재개발 시공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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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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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대 '산곡2구역' 10만2395㎡의 부지가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 단지로 바뀐다.

29일 업계와 산곡2구역 주택재개발 조합원들에 따르면 28일 열린 재개발 시공사선정 조합원 총회에서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따냈다. 공사수주액은 약 1600억원이다.

아파트 872가구를 만드는 이번 수주전에는 현대건설, 쌍용건설, 현대엠코가 겨뤘다.

하지만 공사비·이주비·이사비 등의 조건이 모두 비슷한 데다, 현대건설의 브랜드 가치가 유리하다는 생각의 조합원이 많았고, 오래 전부터 산곡동 일대에 현대 단지가 대규모로 조성돼, 지역에서는 현대건설 측의 무난한 재개발 시공권 수주가 점쳐져 왔다.

현대건설은 3.3㎡당 공사비 371만9000원, 이주비 1억2000만원, 이사비 300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쌍용건설과 현대엠코의 조건인 3.3㎡당 공사비 371만2000원·375만원, 이주비 1억1000만원·1억2000만원, 이사비 300만원·200만원 등과 비교해 차이가 적다.

한편 산곡2구역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이 고려되는 곳으로 '부평구청~석남고가~인천북항' 구간 또는 '부평구청~석남고가~청라지구' 구간 연장이 실현될 경우 역세권 프리미엄이 전망된다. 역사 건설이 유력한 백마장4거리까지는 도보 5~9분 거리이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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