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中 중산층 규모 8억 명...중국 "그보다 적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의 중산층이 8억 명에 달한다는 보고가 나왔다.

중국 재신망(財新網)은 28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최근 발표한 '2010년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중요 지표'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중산층 인구가 8억1700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신문은 아시아개발은행의 보고서가 중산층 기준으로 설정한 일일 평균 소비 2~20달러  수준은 서방국가의 기준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실제 중국에서 중산계급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 인구는 8억명에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중산계층을 다시 상·중·하층으로 구분하고 중국 8억 중산층 가운데 3억300만 명이 하층 중산계급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하층 중산계급은 일종의 '차상위 계층'으로 빈민층 보다는 생활 형편이 낮지만 위기에 매우 취약해 언제든지 빈민층으로 추락할 수 있다.

한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2004년 중산층을 일인당 연평균 소득 2만 위안, 매 가구 연평균 소득 6만 위으로 설정하고, 당시 약 전체인구의 20% 가 중산층에 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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