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 |
||
'남격' 멤버를 비롯해 고중석(PD)·배다해(가수)·박슬기(개그우먼)·박은영(아나운서)·서두원(격투기선수)·서인국(가수)·선우(리포터)·신보라(개그우먼)·정경미(개그우먼) 등이 포함된 합창단원들은 박칼린 음악감독 지휘 하에 각자의 파트를 찾아 연습에 매진했다.
34명의 합창단이 도전할 첫 곡은 '넬라판타지아(Nella Fantasia)' 이다. 인기영화 '미션' 테마곡인 '넬라판타지아'는,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사하고 키아라 페르라우가 작곡한 명곡으로, 사라 브라이트만·캐슬린 젠킨스·러셀 왓슨 등 여려 뮤지션들이 불러 유명한 명곡이기도 하다.
'합창단의 꽃'이라 칭하는 솔로소프라노의 자리를 놓고 배다해와 선우가 벌인 대결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완벽한 고음을 구사하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박칼린 감독을 움직인 배다해와 천상의 목소리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선우는, 합창단의 솔로소프라노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반면 이탈리아어로 적힌 노래 가사와 악보를 전혀 보지 못하는 '남격' 멤버와 스스로 악보를 읽는 합창단 멤버의 차이는 합창단의 앞날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했다. 특히 소프라노 파트와 달리 '남격' 멤버들이 대거 포함된 베이스 파트는 박칼린 음악 감독의 지적을 수시로 받았다.
![]() |
||
박칼린 감독은 "합창단의 성격이 독특해 한 달 이상의 고민을 했다"며 "어릴 때를 추억할 수 있는 만화 주제가를, 두 번째 합창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인 Mnet 슈퍼스타K의 '최후의 1인'에 뽑히며 가수로 데뷔한 서인국은, 대중음악과 상이한 창법에 맥을 못 추며, 박칼린에게 "토하기 직전의 상태로 불러야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남격' 합창단원의 합창단 오디션 이후 평소 모습을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달라진 생활을 고백하기도 했다.
'남격' 합창단은 오는 9월3일 경남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7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 합창단으로 결성된 후 첫 경연 대회에 참가한다.
leej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