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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기존의 할인점 패션은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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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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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반영한 패션으로 전략 전환
4주에 한번씩 신상품 출시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할인점 패션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트렌드를 강조한 패션전략으로 체질개선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픈 이후 패션 운영 전략이었던 ‘가격 소구형 패션’ 전략을 버리고, ‘진홀릭’과  같은 편집매장과 트렌드에 민감한 SPA브랜드 상품을 전개해 패션성을 대폭 강화 한다는 전략이다.

30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존 패션 PL브랜드를 ‘데이즈(Daiz)’로 통합하고, 상품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획, 소싱, 디자인을 그룹내 패션 전문  회사인 신세계 인터내셔날(SI)에 맡겨 상품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6일  가양점을 시작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번에 SPA브랜드로 선보인 데이즈는 데이즈, 데이즈 키즈, 데이즈 베이비로  개별 라인업 및 상품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신세계 인터내셔날에서 생산관리와 소싱까지 통합관리해 원자재 대량구매에 따른 원가절감과 생산처 집중관리로 인한 품질력도 향상시켰다.

품질력 향상으로 기존 할인점 패션의 고정관념을 깬다는 전략이다.

한편 데이즈는 새로운 상품과 함께 매장전개 방식을 비롯한 운영방식도 전격 교체, 지난 26일 가양점에 120평 규모의 데이즈 전문매장을 오픈했다. 시즌별 년 4~6회 새상품을 선보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4주에 한번씩 새로운 테마로 상품을 선보이는 SPA의 방식의 트렌디한 패션매장으로 만들어간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 청바지 편집매장인 ‘진홀릭’의 경우 올해 신장률이 35%에 달할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편집매장은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백화점에서는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형태의 매장이다.

이마트는 이와 같은 편집매장의 구성을  확대해 현재 63개 점에서  운영중인 ‘진홀릭’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패션전략을 바꾸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트렌드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최근 패션시장은 명품중심의 고가상품과 실속형 상품으로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저렴하면서도 패션성이 높은 SPA의류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GAP, 유니클로, 자라 등 해외 유명 SPA 상품들은 빠른 트렌드 반영과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로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은장 신세계 이마트 패션담당 상무는 “SPA브랜드인 데이즈 론칭은 할인점의 기본 패션 정책에 변화가 생겼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특히 이마트의 SPA브랜드는 전국 매장을 활용해 시내 중심지의 플래그쉽 스토어 운영이나 톱모델 광고 등의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일반 SPA브랜드에 비해 더욱더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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