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2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인 김수완의 공을 받아쳐서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05m의 솔로 홈런을 쳤다. 김재현의 시즌 9호이자 개인통산 200번째 홈런이다.
특히 김재현의 이날 '개인통산 200홈런'은 한국 프로야구의 15번 째인 대기록이다. 첫 '개인통산 200홈런'은 지난 1991년 9월 이만수 SK와이번스 수석코치(당시 삼성라이온즈)가 기록했다.
김재현은 지난 1994년 LG트윈스를 통해 한국 프로야구에 데뷔한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1755경기 출전해 1672안타, 199홈런, 930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월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2010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하겠다"고 말하며 이번 시즌이 마지막 시즌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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