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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로 바이오가스 생산'..농진청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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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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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하루 100t 처리규모의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100개소를 운영하면?
일일 60만kWh의 전력뿐 아니라 연간 약 20만t의 CO2 감축효과와 친환경 액비 365만t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내달2일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가축분뇨 이용 바이오가스 생산의 산업화 방안’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덴마크, 호주의 3개국 바이오가스 전문가들이 참석해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를 통한 온실가스 저감’과 ‘가축분뇨 이용 바이오가스 생산 및 응용’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신현관 농식품부 과장은 ‘한국의 가축분뇨 에너지화 실행계획’ 주제발표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신재생에너지 확충을 위한 가축분뇨 에너지화사업 실행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현욱 서울시립대 교수는 ‘효과적인 축산부문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축산분뇨 관리현황과 효율적인 분뇨수거 및 에너지 이용성 향상 등 성공적인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운영을 위한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

호주 퀸즈랜드주 정부연구소의 Alan Skerman 선임연구원은 ‘호주의 축산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생산 연구동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호주의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소개한다.

코오롱 건설의 채규정 박사는 ‘Microbial electrolysis cell을 이용한 생물전기 화학적 수소 생산’에 대해 발표하고 한국환경공단의 정동희 팀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시장 활성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에너지 확보를 위해 녹색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중에서도 온실가스 저감, 재생에너지 생산 및 화학비료 대체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가축분뇨 이용 바이오가스 생산기술을 크게 주목하고 있다.

농식품부에서는 올해 3개소를 선정해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2020년까지 100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라승용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바이오가스 관련 전문가들과의 연구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가축분뇨 이용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의 산업화 방안을 모색해 농업부문 녹색성장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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