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중소기업 솔루션 시장에 진출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스티브 발머 MS 회장과 중소기업 특성에 맞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 중소기업 IT 경쟁력 강화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이 최근 미국 MS 본사에서 스티브 발머 MS 회장과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는 MS와 함께 중소기업 전용 SaaS 플랫폼을 개발해 제공함은 물론 유·무선 환경으로 동일한 업무를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모바일 클라우드 환경도 제공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서비스 하게되는 클라우드 기반의 SaaS는 기업이 고객관리(CRM), 이메일, 전사적자원관리(ERP), 인사관리(HR) 등 별도의 경영지원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에 접속해 필요할 때마다 저렴하게 소프트웨어를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연평균 30% 이상의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SaaS는 별도의 IT 시스템 구축비용 없이 편리하게 실시간 업무환경을 이용, 비용절감과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양사는 이를 위해 향후 △중소기업 대상의 SaaS 표준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별 SaaS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확산 △윈도우폰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활성화 △SaaS 플랫폼 및 비즈니스 모델의 해외수출을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SDP)을 중소기업에 적합한 구조로 개발해 표준화하고 메일, CRM, 그룹웨어는 물론 건설, 의료, 보험, 프랜차이즈 등 10여 개의 업종별 전문 솔루션 간 연동을 통해 중소기업에 맞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인프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교육, 상용화를 지원하는 SaaS 인큐베이션센터를 운영, SaaS 관련 전문 솔루션업체를 양사가 공동 발굴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매년 5만 여개의 창업·소기업 신생 업체에 SaaS 서비스 및 솔루션의 라이트버전을 제공하고 IT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안정화 단계까지 무상 지원키로 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SaaS 서비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시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탈통신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국내외 IT기업과 제휴, 업무와 연관된 직원들이 하나의 네트워크가 돼 어느 곳이든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스마트워크 플레이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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