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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농업인, 소셜미디어마케팅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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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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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달인 농업인, '사이버농업인 전진대회' 열어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은 31일부터 이틀간 경북 문경의 STX리조트에서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농림수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제5회 사이버농업인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이버농업인이란 온라인으로 정보 수집하고 고객과 소통하며 상거래 활동 등을 하는 농업인을 말한다. 소셜미디어마케팅이란 트위터, 블로그,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합마케팅기법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기준 사이버 쇼핑몰 규모는 20조6000억원으로 5년전(7조8000억원)에 비해 3배 규모로 급성장했다. 이 중 신선농산물의 사이버 거래액은 65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번 사이버농업인 전진대회는 농진청, 농식품부,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 경북도(농업기술원), 문경시(농업기술센터)가 함께 준비했다. 이자리엔 사이버농업인, 유관기관·단체 및 관계공무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사이버농업인 전진대회의 성격에 맞춰 고준성 다음(Daum) 팀장이 ‘고객을 사로잡는 블로그 관리’를 진행하고,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주관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농식품 소셜마케팅 전략’과 ‘스마트폰 활용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창조적 사이버농업인 10만명 육성하자’는 주제로 코글로 닷컴 이금룡회장(前 옥션 대표·창립자)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다. 다음(Daum) 카페지기 100여명과 도시 소비자를 초청해 농업·농촌을 이해하고 현장 온라인 경매, 지역특산물 소개 등 사이버 농업인들이 생산한 우수 농산물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된다.

민승규 농진청장은 '사이버농업, 꿈이 에너지다'라는 주제로 특강하고, 현장 농업인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식품정책과장은 선도 농업인들의 가공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가공농산물의 식품위생제도’를 소개하기도 한다.

부대행사에서는 지역특산물 홍보 및 전시, 도별 전통문화공연, 한국농수산대학생 장기자랑, 나의 꿈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이버농업인들이 모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병서 농진청 기술경영과장은 “한국의 역동적인 사이버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업·농촌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IT 강국인 우리나라의 사이버농업인들이 사이버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농가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농촌과 도시를 이어주는 가교역할도 수행해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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