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주변 '지방하천' 살리기 시범사업 4개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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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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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내년부터 실시설계 등 본격 추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4대강 살리기 사업지 주변의 지방하천을 살리기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사업으로 확보되는 풍부한 수량을 바탕으로 인근지역의 도시하천 및 실개천 등의 물순환 시스템을 되살리기 위한 '물순환형 수변도시조성' 시범사업지구 4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4대강 수계별로 각 1개소로 ▲소양천(경기 여주군 여주읍 창리~가업리 일원 2.3㎞) ▲구미천·금오천(경북 구미시 관내 구미천 6.9㎞, 금오천 2.37㎞) ▲광주천(광주광역시 영산강 합류부~광주천 하류 1.7㎞) ▲중교천(충남 논산시 화지동~부창동 등화배수장 2.87㎞)이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지구 선정을 위해 수자원분야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지방자치단체 제안서 공모 및 평가를 실시했다.

지자체가 제출한 45개 지구 중 시·도별 우선순위가 높은 12개 지구에 대해 사업지구 여건, 사업계획의 적정성, 주민참여도 및 유지관리방안, 홍보계획 등 총 4개 평가항목을 평가해 최종 4개 지구를 선정했다.

시범사업에서 제외된 나머지 지구들도 사업적정성, 사업규모, 투자우선순위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올해 말까지 물순환형 수변도시조성 기본계획이 마련되고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4대강 주변의 메마른 도시지역에 홍수에 안전하고 맑고 풍부한 물이 흐르는 강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며 "도시의 녹색공간과 수변공간이 어우러진 한국형 생태도시 모델 중 하나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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