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손꼽히는 '공간정보산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공간정보산업 관련 최신기술을 전시하는 '2010 디지털국토엑스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3번째를 맞는 디지털국토엑스포는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대한지적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15개국 해외인사 및 100여개의 관련 중앙부처·지자체·기업·대학·연구소 등이 참여하며 전시관 관람인원이 약 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슬로건은 '스마트 공간정보, 해피 라이프(Happy Life)!'로 발전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IT기술과 결합한 컨텐츠를 중심으로 공간정보 컨텐츠 활용 방안을 중점으로 기획됐다.
다음달 1일 오전 개막식에서는 로널드 애블러 세계지리연합(IGU) 회장과 테오 치하이 국제측량사연맹(FIG) 부회장이 각각 '공간정보의 미래'와 '공간정보의 세계 흐름'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공간정보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트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자메이카 국무장관 및 하원의장, 美 연방공간정보위원회(FGSC) 국제협력관 등 각국 외교사절들과 나이지리아, 베트남, 이집트, 잠비아, 콩고 등 대규모 해외시찰단도 전시회를 참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마트 국토구현을 위한 공간정보 활용방안' 등 총 16개의 국제컨퍼런스, 보고회, 포럼 등도 진행된다.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연구성과 발표 및 특별강연 등을 통해 공간정보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킨텍스 1층 전시장은 100여개 기업 등이 참여하는 ▲해피 라이프 ▲스마트 정부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국토의 4개 주제 존(ZONE)으로 구성된다.
우선 해피라이프 존에서는 삼성SDS·올포랜드·이지스·삼아항업 등 기업들이 생활 속 활용도가 높은 공간정보 컨텐츠를 전시한다. 스마트 정부 존에서는 환경부·농림수산식품부·산림청·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 행정기관에서 구축한 공간정보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등이 보여진다.
또한 스마트 인프라 존에서는 지오시스템·중앙항업·지오테크·드림티엔에스·레드로버 등 공간정보 전문기업들이 위성·GPS·3D스캐너 등 첨단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장비 및 기술을 보여준다. 스마트 국토 존에서는 선도소프트·한국공간정보통신·지노시스템 등이 지난 10여 년간 구축해온 공간정보 및 GIS(지리정보시스템) 솔루션 개발 성과를 전시한다.
아울러 행사를 주관하는 국토부·LH·지적공사가 공동으로 기획한 주제관에서는 '건축행정정보시스템(세움터)', '온나라 부동산 포탈' 등 건축·부동산·지적시스템 등과 관련된 행정정보시스템 등이 소개된다.
한편 이번 디지털국토엑스포에서는 채용설명회 및 채용상담회도 개최된다. 또한 구직희망자가 공간정보 관련 아이디어를 기업관계자에게 직접 홍보할 수 있는 '아이디어 오픈마켓'도 마련된다.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