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평등 해소 추진할 것”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회복의 성과가 각 부문에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한국경제60년사 국제컨퍼런스’에서 가진 오찬사에서 앞으로의 정책방향에 대해 “경기회복의 성과가 각 부문에 골고루 확산돼 서민의 체감경기 개선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증현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상생협력을 위한 정책 및 세제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균형 있는 거시 정책과 서비스 산업의 선진화를 강조했다.
윤 장관은 “거시 정책은 민간 부문의 자생력을 바탕으로 현재의 경제성장세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최근 주요 국가의 경기 불확실성 심화, 잠재적인 물가압력 등을 고려해 균형 있게 거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 산업은 고용창출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크고 아직도 발전여지가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규제개혁을 통한 서비스 산업의 선진화는 결코 멈출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재정건전성과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위기 이후 상시화되고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으로 가계, 기업,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예기치 않은 충격을 시스템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R&D, 녹색성장 산업 등에 중점 투자하고 민간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좋은 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 날 오찬사에서 한국경제의 성공 요인에 대해 “정부정책의 효과성, 기업가 정신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는 무엇보다도 폐허와 좌절을 딛고 일어선 한국 국민들의 불굴의 의지, 피땀어린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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