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잘못 배달된 백신이 제주돼지 일본수출을 가로막을 뻔 했다.
제주도는 지난 달 27일 실시된 역학조사 결과 도내 양돈장 사육 돼지에서 돼지열병 백신항체가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원인은 동물약품업체에서 잘못 배달된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 돼지열병 백신은 타시도에선 허용하고 있지만 일본 수출 돼지는 접종이 금지돼 있다.
백신접종으로 인해 돼지열병 항체를 보유한 돼지는 모두 801두. 도는 항체가 발견된 돼지를 이번 주 중으로 타시도로 반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돼지열병 항체 추가 청정 확인 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일본 수출에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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