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30일 인도네시아 좀방에서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쓰레오닌을 생산하는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공장에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2012년 완공, 연간 라이신 10만t과 쓰레오닌 5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이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의 GBT, 일본의 아지노모도와 경 세계적으로 25억 달러로 추산되는 라이신 시장에서 중국의 GBT가 1~2% 포인트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일본의 아지노모도와 CJ제일제당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김진수 대표는 기공식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라이신 투자를 늘려 2013년 총 55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또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공장에서 지난달부터 사료용 아미노산 '트립토판' 생산을 시작해 1억 달러 규모의 트립토판 시장에서 70%를 점유한 아지노모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2006년 아지노모도를 제치고 세계시장 1위를 확보한 핵산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중국 랴오청에서 핵산 제2공장을 기공했고, 10월까지 38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4천t을 추가할 예정이다.
세계시장 점유율도 현재의 38%에서 2013년에는 43%로 높여 글로벌 1위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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