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총재, "국채매수 규모 적절해"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는 30일 통화정책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미 낮아진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경우 그에 따른 문제점들(drawbacks)을 주의깊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라카와 BOJ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BOJ의 일본 정부 국채 매수 규모는 적절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BOJ는 엔고 대책으로 은행대출 규모를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늘리고 만기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조치를 내놨다.

하지만 금리를 아예 제로(0) 수준까지 낮추거나 국채매수 등의 조치를 기대했던 시장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에 반짝 약세를 보이던 엔화는 지난주말 손실분을 만회하며 강세로 돌아섰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종가인 85.22엔보다 0.3% 떨어진 84.96엔에 거래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의 고점인 85.90엔 수준에서 크게 밀려난 상태다.

시라카와 총재는 다만 특별한 정책 선택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통화완화 가능성을 열어놓긴 했다.
 
또 "현재의 엔화 강세는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때문"이라며 "시장과 경제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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