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30일부터 중국에서도 실시간 인터넷 타행송금이 가능해 진다.
중국방송망(CNR)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중국인민은행의 제2세대 결제시스템 ‘수퍼 인터넷뱅킹(초급망은ㆍ超級網銀)’이 30일부터 본격 가동됐다고 당일 보도했다.
수퍼 인터넷뱅킹 시스템의 가동으로 인터넷뱅킹을 통한 실시한 타행 송금이 가능해지고, 인터넷을 통한 결제도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제까지 중국에서는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도 타행 송금에는 1~2일의 시간이 소요됐다.
또한 수퍼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통하면 어느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해도 즈푸바오(支付寶) 같은 결제대행시스템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안전한 인터넷 거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이 시스템이 각 은행의 수수료 인하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퍼 인터넷뱅킹 가동으로 개별은행의 인터넷 뱅킹 유지 비용 및 타행송금 업무 처리 비용이 절감되는 만큼 수수료 인하 여지가 크다는 것.
인민은행은 또한 수퍼 인터넷뱅킹의 빠른 정착을 위해 시행 초기 소비자에게 각종 우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수수료 인하의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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