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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세계 최대급 컨테이너선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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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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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3개 크기의 세계최대 규모 컨테이너선이 전남 영암에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에 의해 건조됐다.

30일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세계 최대급 컨테이너선이 전날 진수에 성공해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컨테이너선은 1만3100TEU급으로 길이 366미터, 폭 48.2미터, 깊이 29.85미터의 크기에 25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다.

국제 규격 축구장의 3배 크기이며 배를 일으켜 세우면 63빌딩보다 102미터가 더 높을 정도로 세계 최대규모이다.

이 선박이 실을 수 있는 20피트 컨테이너 1만3100개를 일렬로 세우면 목포-광주 구간인 78km에 달하며 선박이 워낙 커 진수 작업에 투입된 예인선도 평소보다 2척이 많은 5척이 동원됐다.

이번 컨테이너선은 단순히 크기만 큰 것은 아니며 무인항법 시스템 등 첨단장비도 대거 장착했다.

또 선원들이 거주하는 데크하우스가 연통이 있는 엔진케이싱과 완전히 분리돼 배의 한가운데 위치, 항해시 전방의 시야를 보다 잘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영국 조디악사로부터 이같은 규모의 선박 5척을 수주해 현재 건조 중이며 내년 1월부터 6월 사이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대삼호중공업은 2007년 8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정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 인증을 획득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초대형 도크와 골리앗크레인 등 최신 설비와 절정의 기량을 가진 생산인력을 바탕으로 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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