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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7의 독주와 그랜저·SM7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알페온의 등장이 이 시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 일으킬 지 주목된다.
더욱이 현대차는 오는 12월께 신형 그랜저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연말이 될수록 국내 준대형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GM대우의 희망 ‘알페온’= GM대우는 31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월드 클래스 럭셔리 세단을 표방하는 ‘알페온(Alpheon)’ 출시 행사를 가졌다. 공식 판매는 오는 9월 7일부터다.
‘알페온’은 1년 전 북미·중국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M의 ‘뷰익 라크로스’(Buick LaCrosse)를 한국 시장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모델이다.
특히 편의사양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춰 동급 최초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높낮이를 자동 조절하는 HID 제논 헤드램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뒷좌석 독립 에어컨, 프레임 없는 개방형 파노라마 선루프, 이오나이저 공기청정기, 터치식 도어 핸들 등 기능은 모두 동급 최초 적용된 사양이다.
성능은 3000㏄ 6기통 SIDI 엔진과 하이드로매틱 6단 변속기를 탑재, 동급 최고 수준인 263마력의 힘을 낸다. 10월 중순에는 가격을 낮춘 2400㏄ 모델도 출시 예정이다.
고속 주행시 정숙성과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도 알페온의 자랑거리. 차체 70% 이상을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알페온 실내 인테리어.
◆북미 최고 안전한 차 선정= 알페온의 기반인 라크로스는 북미 NCAP 충돌 테스트 전 부문 만점, 북미 고속도로 보험안전협회 총돌 테스트 최상위 등급(Good)을 받아 ‘2010 북미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된 바 있다.
급커브시에도 차체의 자세를 바로잡아 주는 차체자세제어장치(ESC)와 야간 주행 시야를 넓혀 주는 어댑티브 HID 제논 헤드램프도 적용됐다. 에어백은 앞좌석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포함 총 8개가 적용됐다.
3000㏄ 알페온은 사양별로 총 4개 모델이며, 가격은 3662만~4087만원이다. 오는 10월 중순 출시하는 2400㏄ 모델 역시 총 4개 모델로 각각 3040만~3480만원.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이날 “월드 클래스 럭셔리 세단 알페온은 향후 GM대우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판매 면에서의 성장과 도약을 주도할 모델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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