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우리나라와 페루간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타결됐다.
외교통상부는 3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통상장관회담에서 FTA 협상을 타결하고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을 통해 양국은 우선, 상품시장 개방과 관련해 협정 발효 후 10년 이내 모든 교역 품목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국의 주력 수출상품인 컬러TV와 배기량 3천cc이상 대형차의 관세는 협정 발효 뒤 즉시 철폐된다.
또한 농·수산물의 경우 우리의 민감 품목인 쌀, 쇠고기, 고추 등 107개 품목은 협정 대상 품목에서 제외됐으며, 그 외 202개 농·수산물은 협정 발효 10년후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내달 3일까지 1차 법률 검토회의를 진행하며, 올해 11월을 목표로 협정문 가서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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