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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송병준 사장, 글로벌 넘버원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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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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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세계 최고 모바일게임업체가 되기 위해선 아직 노력해야 할 부분들이 더 많다”

지난 2분기 스마트폰 등 신규 플랫폼과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 1위 업체로 등극한 게임빌의 송병준 사장은 아직 가야할 길이 더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급변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 변화는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고 앞으로 더욱 빠르게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게임빌도 초심으로 돌아가 좋은 게임과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는게 송 사장의 설명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게임빌이 지난 상반기에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쌓아온 노하우에 있다.

또 지난 2006년 미국에 업계 최초의 현지 법인을 세워 시장을 철저히 분석, 공략해 온 것도 주효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동안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는 것이 송 사장의 생각이다.

과거와 달리 전 세계 개발업체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오픈마켓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송 사장은 오픈 마켓의 가장 큰 특징을 무한 자유 경쟁으로 꼽았다.

유저들이 그만큼 다양한 게임을 손쉽게 접할 수 있고 그에 따른 객관적 평가가 가능해지면서 게임의 완성도가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로 작용하게 됐다는 얘기다.

게임빌도 이에 따라 향후 기본적인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단말기별 특성에 따른 최적화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가격 상황 등 다양한 관점에서 마켓을 철저히 분석해 나갈 예정이다.

내수 시장 공략도 게을리하지 않을 방침이다.

일반폰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시장 위축론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국내 시장도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 사장은 게임빌의 궁극적 목표를 ‘글로벌 모바일게임 NO.1’으로 설정했다.

게임빌은 초창기부터 전세계 모바일게임사 중 최고가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왔으며 지금도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 직원이 매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게임빌은 국내를 뛰어넘어 해외 시장에서 ‘게임빌’이라는 브랜드를 각인시켜 나갈 계획이다.

송 사장은 “게임빌은 늘 도전하는 자세로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발 빠른 대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빌의 경쟁력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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